-
메시아 병 걸린 정치인들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파묘’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장재현 감독의 전작인 ‘사바하’도 재개봉했다. 같은 오컬트 영화이지만 오락성이 강한 ‘파묘’보다 훨씬 심오한
-
그곳선 새끼를 낳지 않는다, 유대인들의 ‘천국’은 이랬다 유료 전용
(52) 천국에서 동물은 새끼를 낳지 않는다 나는 궁금했다. 예수 당시 유대인들은 ‘부활’을 어떻게 봤을까. 그들은 죽었다 다시 살아난 ‘예수의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
여전히 날카로웠다…발굴팀 깜짝 놀란 1900년 전 로마시대 '검'
이스라엘 사막 동굴에서 발굴된 로마시대 검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사막 동굴에서 1900년 전 로마 제국에 저항했던 유대인들이 적으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4점의 검이
-
일곱 형제와 결혼한 한 여자, 부활하면 누구의 아내인가? 유료 전용
(47) 예수 당시 바리사이들이 믿었던 부활 모든 유대인이 사후 부활을 믿은 것은 아니었다. 예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였다. 사두가이파는 제사장을 중심으로 한 유
-
십자가는 단지 70㎏였을까, 예수 고난의 흔적을 좇다 유료 전용
(40)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는 약 70㎏이었다. 요한 복음서의 첫 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은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
꼭 교회 가야만 예배인가…어느 목회자 뜻밖의 울림 유료 전용
㊱ 하느님은 만들어진 신인가 카야파의 관저가 있던 골목을 걸었다. 당시 유대인들은 왜 예수를 몰라봤을까. 예수 스스로 “나는 사람의 아들, 아담의 아들”이라고 하는데도 왜 알
-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 예수 몰아세운 카야파 질문 유료 전용
㉟ 닭 울음소리에 베드로가 통곡한 진짜 이유 예수는 올리브산의 겟세마니에서 체포됐다. 성전 경비병들은 밧줄로 예수를 묶었을 터이다. 손을 묶었을까, 몸을 묶었을까. 예수는 꽁
-
삶이냐 아니면 죽음이냐…그 갈림길서 예수의 선택 유료 전용
㉜ 예수,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멈추다 밤이 되자 예수와 제자들은 ‘최후의 만찬’을 나눈 집에서 빠져나왔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에서 벗어나 동쪽의 올리브산으로 갔다. 거리는 멀
-
예수가 말한 가나안은 어디…원효 해골물서 ‘뜻밖의 해답’ 유료 전용
㉙ 예수가 말한 가나안은 어디인가 며칠 뒤면 유월절이었다. 그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예수는 예루살렘 도성으로 들어갔다.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죽음을 어떻게 넘어설 수
-
(60)동물천국의 재롱동이 「코알라」|김찬삼 여행기
날이 저물어 「캐러번·파크」(쉬는 곳) 에 머물러 저녁을 지어먹고는 모두들「텐트」를 치고 할 때였다. 어떤 여성 한 분이 『오늘밤은 바람도 자고 별빛이 이렇게 찬란하니 우리한번 「
-
"양철북"작가 귄터 그라스 신작"광야"서 전체주의 재경고
하인리히 뵐 사망이후 독일을 대표해온 『양철북』의 작가 귄터그라스(67)의 신작장편 『광야』(원제 Ein Weites Feld,영역본 A Wide Field)가 출간전부터 화제가
-
기독교는 원래 서양 종교가 아니다
헤르몬산으로 올라가는 골란고원 길목에서 마이달 샴스(Majdal Sham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된다. 원래 시리아 땅이었는데 1967년 6일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되
-
세류청담|″종교의 사회구원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일〃|윤공희 대 주교
79년 방한한「카터」미국 대통령의 면담요청을 끝내 고사했던 천주교광주대교구장 윤공희 대주교-. 대주교라는 성직자로서의 수도경륜을 간직한 그의 온화한 모습은 폭풍의 광야에 한줄기 구
-
지혜담론이 먼저냐, 묵시담론이 먼저냐?
베들레헴 웨스트 뱅크 지역을 감싸고 있는 분리장벽 앞을 내가 걷고 있다. 내 뒤로 장벽이 계속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 다윗이 태어나고, 예수가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장벽 너머로
-
[노트북을 열며] 유대인의 역사 가꾸기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동지들이여, 오래 전 우리는 신(神) 이외의 누구도 섬기지 않기를 맹세했습니다. 이제 우리의 맹세를 행동으로 확인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 순간 우리 스스로
-
[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40 - 예수가 짊어진 십자가는 몇 ㎏이었을까
예수는 제사장 가야파의 관저에서 심문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신성모독’이라는 죽을 죄를 뒤집어 씌웠다. 사형선고였다. 그들은 예수를 빌라도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다. 당시 유대인들
-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이 중동에 피바람 몰고오는 이유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아! 예루살렘. 예루살렘 올리브 산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바라본 구시가지의 성전산 모습. 가운데 황금빛
-
이스라엘에는 500m 높이의 해발 50m 산이 있다
이스라엘 여행은 쉽지 않다. 독실한 기독교인(혹은 유대교인)이 아니면 선뜻 텔아비브행 비행기 표를 끊기가 어렵다. 정작 이스라엘에 가서도 현기증 날 정도로 복잡한 순례 명소를 다
-
성서와 십자가의 땅에서 VR 체험과 영상쇼를 즐겼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옛날 옛적부터 떠올린다.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이다. 성서와 십자군 이야기가 주류다. 하지만 4월 초 직접 보고 체험하며 느낀 이스라엘은 한
-
[이우근 칼럼] 빈 외투의 성탄절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대성당 뒤편 구석에 조각가 안나 크로미의 ‘빈 외투’ 동상이 앉아 있다. 사람은 없고 빈 외투만 유령처럼 쭈그려 앉은 모습이 섬뜩하
-
‘회개하라, 천국 가까이 왔다’…이 말 들었을 때 든 의문점 유료 전용
㉓ 마음의 문고리는 왜 안쪽에 있을까 갈릴래아(갈릴리) 호수의 북쪽에는 산촌이 있다. 카파르나움(가버나움)에서 산길 도로를 타고 20분쯤 가면 코라진(고라신)이 있다. 예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쿰란공동체와 예수
이곳이 여리고다. 황혼이 뉘엿뉘엿 깔릴 때 나는 이곳에 도착했다. 사해 북단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인데 해수면보다 250m나 낮다. 팔레스타인 지역의 최고(最古)문명의 발
-
스토익과 그노스틱
출애굽기 15장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느리고 수르 광야에 도착했을 때 마라의 쓴 샘물을 단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27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다:
-
[분수대] 엑소더스
헤브라이즘(Hebraism)은 서양문명의 밑바닥을 뚫고 흐르는 정신이다. 히브리(Hebrew)족이 수천 년 고난의 역사로 빚어낸 유일신 사상, 곧 기독교의 원류다. 히브리족은 3